1930년대 이후 최악의 무역전쟁, 세계 경제 위협하나

- 2024년 11월 13일

글로벌 무역 질서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세계는 1930년대 대공황 시기 이후 가장 심각한 무역 갈등을 겪고 있다.

주요국들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해 자유무역 체제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미중 갈등이 무역전쟁의 중심에 서 있다.

양국은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관세 및 수출 규제를 강화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현재의 무역 갈등은 단순한 경제적 이해관계를 넘어 국가 안보와 기술 패권을 둘러싼 복합적 양상을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과거의 무역 분쟁과는 차원이 다른 장기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유럽연합(EU)도 이러한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

EU는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무역 규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에도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무역 갈등이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시키고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세계무역기구(WTO)의 기능 약화로 인해 다자간 해결책을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코노미스트는 “무역전쟁의 장기화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혁신을 저해하며 글로벌 경제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개발도상국과 중소기업들이 이러한 무역 갈등의 최대 피해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들은 대화와 협력을 통해 무역 갈등을 해소하고 새로운 국제 무역 질서를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가 간 이해관계 충돌과 신뢰 부족으로 인해 단기간 내 해결책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현재의 무역전쟁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글로벌 협력 체제에 큰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

향후 각국의 대응과 국제사회의 노력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주목된다.